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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이스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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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박삼일을 기다림으로 보냈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준비하고 있었지만... 바다와 바람은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쉽게 허락을 하고.. 난해한 상황으로 거절을 하지 않았다면 바다와 보트는 그렇게 우리를 매료시킬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긴 겨우내 기다렸던 보팅을 위해 다마친 준비를 우리는 다시 하였습니다.. 출항준비를 이미 마친엔진도.. 각종 기기를 다시 점검 하면서도 시간가는 줄 몰라합니다.. 차거운 엔진룸에 들어가 점검을 하면서도 손이 닿기 힘든 구조의 계기를 만지면서도 힘든줄 모르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가지고 있는 것보다... 가야할 곳이 있는 사람들 이기도하지요.. 살아가는 여정과 흡사한... 바다를 만나는 ..그 꿈을 가진 사람들이지요.. 그래서..우리는.. 바다가 보이는 곳이면 발길을 멈추게 되지요.. 그리고 섬이 보이고... 슬러프까지 있는 곳에 이르면.. 한동안 서성일 수밖에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기도 하지요.. |